일본워킹홀리데이 도쿄근교여행 카사이임해공원

일본워킹홀리데이 도쿄근교여행 카사이임해공원 

4.15일 카사이임해공원(葛西臨海公園 ,かさいりんかいこうえん)

 스피치콘테스트 이후 친해진 샤세츠코(謝雪こう)('코'에 해당되는 일본한자가 없ㅋ음ㅋ)

어디서 배웠는지 그녀가 아는 한국어란 딱 2가지

  1.오빠

  2.가지마

 

 그러다보니 학교 복도에서 마주칠때 마다 '오빠오빠~ 가지마~'라고 날 불렀었는데

신 학기가 시작하고 그녀는 S3(대학교 진학반) 나는 S1(대학원 진학반)으로 교실이 바로 옆이 되었다

 나는 대학원 갈 생각이 없지만 올라갈 클래스가 없어서 어쩌다 보니 가장 높은곳으로....

<스피치콘테스 1등한 샤세츠코>

참고로 2위한 초센세는 지금 나와 같은 S1클래스에서 공부하고 있고

비공식 선생님들의 정보통에 의하면 내가 3위였다고 한다

샤세츠코는 고등학교를 외국어 특성고교 일문과를 나와 현재 4년째 공부중

초센세는 대학교에서 일본어학과를 나왔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불공평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너무 잘한다 했어 하지만 변명이고 ...

<소부센 코이와역( 総武線　小岩駅) 북쪽출구 ＞

암튼 중국에서는 바다 근처에서 살앗다는 그녀는 오랫동안 바다를 안보면 우울해진다며

  같이 바다보러 가자고 꼬심을 당해 카사이(葛西）에 가기로 했다 

(그래봤자 그녀도 중국에서도 바다 보려면 버스타고 2시간 가야된다고 한다.

2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를 '근처'라고 표현하다니 역시 대륙스케일...)

<코이와역의 남쪽출구(좌)와 근처 상점가(우)>

북쪽출구에서 만나자고 해놓고 정작 만나서는

'남쪽출구에서 버스타야되' 라며 다시 남쪽출구로 가는 의문을 남긴채 

카사이임해공원까지 바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남쪽 정류장과 시간표.1시간에 2대씩>

일본답지 않게 15분이나 버스가 늦게와서 짜증이나 있었지만

정작 핑크색 이쁜 버스를 보니 기분이 풀렸다. 

<뿌잉뿌잉 내가 왔어요>

운임:카사이임해공원까지 200엔

 디즈니랜드까지 400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가장 맨 앞줄에서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4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좋은 자리에 앉아 경치 구경하며 갈 수 있었다.

<기념품 매점>

여기서 한~참 핸드폰고리 인형을 보더니 

3개를 고르더라..

'3개나 사서 어디다 쓰게?'

'비~~밀'

주변을 더 돌아보려다가

수족관 관람은 5시까지 가능하므로

4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

바로 수족관으로 향했다

<수족관 입장권>

한국에서도 잘 안가는 수족관에 들어갔다

카사이 수족관은 꽤 유명한 곳

가격은 700엔(한화 1만원정도 )

들어오면서 부터

'저 물고기 맛있겠다~'

를 연발하는 그녀...

중...중국인의 수족관을 향한 시선은 다른 것인가?!

<페리카나 와 오리>

둘러보다가 인형가게에서 산 인형을 담은 봉투 전체가 없다는 것에 눈치챘다.

물고기에 시선팔려서 어디다 살짝 두고 왔나보다

바로 1층 안내 카운터에 가서 잃어버린 물건이 있다며

내용물을 말하니 그 자리에서 맡고 있었던 물건중 찾아주더라

'정말 다행이다'

'중국이였으면 절대 못찾았어~' 라며 휴 ... 

수족관 관람이 끝나고

공원을 보러 움직였지만

바다 근처라서 그런지 

바람이 너무 쎄서

너무 고생했다.

<공원 입장중>

<자전거와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돌아가는 길>

약 6시 정도에 돌아가려고 

처음에 왔던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더니

석양 덕분인지 처음 왔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다시 코이와에 돌아와서 밥을 먹는데

'오빠꺼 어떤걸로 할래?'

인형3개를 사서 하나는 자기가 가지고

하나는 지금 룸메이트인 gaofei에게 주고

하나는 나를 주려고 3개를 샀다고 한다.

나는 돌고래를 골라서 지금 내 빨간 카메라 가방 손잡이에 달려있다.

<gaofei는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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