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가의 일상
슬램덩크의 배경인 에노시마 카마쿠라 여행사진 본문
[4/8~4/9 에노시마&카마쿠라] -8편: 슬램덩크 패러디
특이하게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공을 들인 부분이다.
실제로 사진을 찍어서 만화와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슬램덩크라는 전 국민이 아는 만화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줄 거 같았다.
<카마쿠라교교마에역 鎌倉高校前>
에노덴을 타고 북산고교의 모델인 카마쿠라고등학교역에 내린다.
주변에 볼 것은 없지만 단지 슬램덩크 컨셉사진을 찍기 위해서 내리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카마쿠라고교 학생들>
설마설마 했는데 학생들 교복도
슬램덩크 북산 교복이랑 똑같았음
만화가 내 눈앞에서 펼쳐진 것 같아서 뭔가 신기했음
<슬램덩크 오프닝>
저 사진 찍기 위해서 대포만한 렌즈 들고 온 아저씨와 함께 기다렸음
이거 찍으려고 기차 오는거 기다렸다가 찍으려고 했는데 구도를 생각해보니
횡단보도 중간에서 사진을 찍어야 저렇게 나옴
1.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가는 기차
2. 횡단보도 신호
3. 기차가 반 정도만 나올 것
4. 빨간머리의 청년이 신호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5. 여고생 3명이 반대편에서 기다림
드디어 신고가 땡땡땡 울리고 때는 이때다 하고 연사로 촬영
셔터스피드를 조절 안해 기차가 흐리게 나온게 흠이지만
대포 아저씨와 함께 만족해 하며 돌아감
디테일을 위해 오프닝곡 가사가 잘 안보여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써드림
슬램덩크 만화책에는 북산팀이 원정 연습경기를 가는 지하철에서
채치수의 명령으로 전원 투명의자를 해가며 훈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쪼그만한 전차가 이 에노덴이다.
아무튼, 만화책처럼 승무원이 저 포즈 잡기를 기다렸다가 연사로 찍는데
옆에 있던 이쁜 언니가 지나가면서 더욱 리얼리티를 더해주었다.
<그 승무원을 찍는 나>
<에노덴과 승무원>
<글자도 직접 넣은건 자랑>
<어쨋든 성공>
<슬램덩크 마지막 장면>
슬램덩크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서태웅이 해변가에서 쉬고 있는 강백호에게
국가대표 티셔츠를 뽐내고 달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도 해변에 조깅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어찌저찌 완성 시킬 수도 있었으나,
점점 어두워지고 피곤해지고 추워져서 배경만 그럴싸하게 찍어왔다.
<슬램덩크 배경이 저긴가?>
<일주일에 1번 있는 버스 >
<일본인 넌 내꺼야!!>
<대롱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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