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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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시마여행 일본워킹홀리데이 도쿄근교 1박2일
[4/8~4/9 에노시마&카마쿠라] -1편: 신주쿠~후지사와
사쿠라(桜、벚꽃)의 최절정이라는 4월8일, 9일 개강을 하루 앞두고
1박 2일의 일정으로 에노시마(江ノ島)와 카마쿠라(鎌倉)를 다녀오기로 했다.
12시 29분에 신주쿠(新宿)에서 있는 오다큐(小田急) 쾌속선을 타기 위해
(매시 정각, 29분에 있는 쾌속선 안타면 시간 꽤 걸리고 환승해야함)
집인 모토하스누마(本蓮沼)에서 11시 30분 쯤에 출발하였다.
예상대로 신주쿠에는 여유 있게 도착
<신주쿠역에서 12:29분에 후지사와(藤沢)까지 쾌속으로 가는 오다큐센>
저것을 타면 50분만에 목적지 까지 환승하지 않고 갈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인데 편도에 540엔이지만 신주큐 표 판매소에서 미리 480엔에 구매해놨었다.
<드디어 전차가 왔다(좌)> <내리는 손님과 타려는 손님(우)>
반드시 앉아서 가려고 초 긴장해서 빨리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 했으나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의외로 텅텅비어 있어서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후지사와 역 도착 남쪽출구로 나와 호텔을 찾자>
<남쪽출구 짐을 맡길 호텔을 찾으러>
약 1시간 정도 걸려 1시 반 경에 후지사와 역에 도착하였지만 예약한 호텔 체크인은 3시부터
혹시 몰라 호텔에 먼저가서 3시 이전에 체크인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다.(졸랐지만)
예상했었지만 역시 원칙주의 일본 절대 안된단다.
그래서 무거운 짐만 맡기고 근처에 있는 벚꽃의 만개를 만끽하며 바로 에노시마로 출발하였다.
참고로 호텔은 2인에 6050엔 이였다.
(근처 호텔에 비하면 싼 편이지만 한국에 비하면..)
<이쁜 사쿠라>
후지사와에서 에노시마까지 3.8km남짓 계획을 세울때
이정도면 40~50분 정도면 걸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벚꽃 구경겸, 전차비 절약겸, 산책겸 걸어갔다가 걸어오기(왕복 모두 보도)
라는 계획을 세웠으나 의외로 추운 날씨에 쉽게 굴복하여
편도 150엔을 내고 오다큐를 타기로 결정했다.
날씨가 따뜻하고 짐이 가볍고 몸고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걸어서 가보시길..
<다시 등장한 오다큐, 이번엔 우리를 에노시마까지 안내해줄꺼다>
후지사와~에노시마 (3개역 통과)
편도 150엔, 7분
[4/8~4/9 에노시마&카마쿠라] -2편: 에노시마1
에노시마여행 일본워킹홀리데이 도쿄근교 1박2일
결국 도착하였다 카타세에노시마(片瀬江ノ島)
<카타에노시마역>
외견모습 빨갛고 재미있는 모양이라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
일요일 마지막 하나미(花見、꽃놀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았다.
<의외로 유명한? 사자상>
<축구 전지훈련 나온 꼬맹이들>
에노시마 다리를 건너는 동안에 강이 보인다.
<에노패스권 구입>
<귀부인 풍의 우아한 강아지도 산책 나오셨엉>
에노시마 곳곳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전망대, 동굴 등
모든 시설을 하루동안 마음대로 이용하는 하루 이용권 가격은 1천엔
에노시마를 향해 다리를 건너가면서 드는 느낌은 '제주도!ぽい'
< 스모선수 걸음의 귀여운 아가도 산책나오셨엉>
<바다와 함께 저 멀리 오늘의 최종 목적지 전망대도 보인다>
<에노시마의 넘쳐나는 사람들>
<드디어 상점가로 진입>
복을 부르는 고양이 이름이 뭐더라
招き猫(まねきねこ、마네키네코,초대하는(복을) 고양이)라고 하던가
가격은 무려 8400엔! =12만원
<이렇게 생긴 가게에서 단고 사먹음 가격은 한꼬치에 120엔정도 했었던듯>
에노시마와 카마쿠라는 멸치(白子、しらす、시라스)가 유명한듯
죄다 멸치멸치임 심지어 피자에도 멸치 넣어서 팔음
(먹어봤는데 피자에서 비린내남)
애..애완용 해파리!!(クラゲ、쿠라게)
무..무려 1000엔!!(13500원)
그..그것도 이 가게 한정!!!
그러고 보니 해파리는 먹이 뭘 줘야 하나?
<재주부리고 앵벌이 중인 원숭이>
가파른 언덕들은
아까 구입한 프리패스권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할 수 있다.
<이상하다..신랑 신부가 바뀐거 같은데...>
[4/8~4/9 에노시마&카마쿠라] -3편: 에노시마2
<광합성중인 에노시마 고양이>
카마쿠레도 그렇지만 에노시마는 특히나 고양이가 많은데
사람들한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 먹고 자라서 그런지 비양이가 많았다.)
고양이가 자고 있길래 사진찍으니까 도망가기는 커녕
귀찮은듯이 고개를 돌려버린다
<江の島大師를 지키는 인왕상>
江の島大師(에노시마타이시)는 현대적인 절이다.
<유일하다는 민박집>
에노시마 사전조사때 블로그에서 본적있는 에노시마 유일하며
가격도 안써있는데 막상 들어가면 불친철하다는 민박집
인터넷에서 본걸 실제로 만나니 반가웠다.
(물론 묵지는 않았다)
<BMW마크를 단 모자가 단돈 300엔>
한국으로 치면 모자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라고 써있는 정도일까나?
이건 뭐 해피무브도 아니고
공중 화장실 옆에 있었던 풀과 손씻는 물을 내뿜는 거북이
일본은 카마쿠라와 후지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하기 위해서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그만큼 여행지로써도 잘 되어있고
곳곳에 숨겨 있는 아름다움도 뛰어나다.
<엄~~청 가파른 계단>
모두 올라오 면서 헥헥되고
아이들은 이 계단 언제까지 계속되냐고 칭얼되고
이런 곳에 에스컬레이터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 텐데..
게다가 좌우가 뻥 뚤리기 때문에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아무튼 본격적인 에노시마 관광은 여기서 부터다.
<江ノ島岩屋 입구>
개관시간이 9:00~17:00 이라서 시간제한이 있어서
석양이 내리기 전에 제일 먼저 찾아갔었다.
보통 입장료는 500엔 이지만
아까 구입한 에노시마 프리패스에 이것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냥 관람
그리고 어둡기 때문에 중간에 촛불도 하나 준다.
가는 방법은 바로 뒤에 나올 稚児ヶ淵(치고가후치) 에서 보도로 쭉 연결되어 있다.
[4/8~4/9 에노시마&카마쿠라] -4편: 에노시마3
용연의 종(龍恋の種)
에노시마는 천녀(天女)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천녀에게 한 눈에 반한 용이 구애끝에 결혼에 성공해
만들었다고 하는 종 이라고 하는데,
키누가와 연의 종 처럼 커플이 같이 울리면 영원히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컨셉
<철장에 자물쇠>
남산의 자물쇠 벽이 사실은 이것을 보고 흉내냈다는 소문이..
남산은 하도 많이 달아놔서 벽이 무너지기도 했다는데..
역시 일본인들 자물쇠도 일렬로 가지런하게 메달아 놨어
<심지어 이런 자물쇠까지..>
차와 함께 꼴뚜기 꼬치 먹으면서
전망대 가기전 석양이 더 이쁘게 내릴때 까지 잠깐 휴식
저거 먹을려고 꽤나 줄 서있었음...
<후지산 뒤로 지는 태양>
아까 보였던 에노시마다이시(江ノ島大使) (좌)
이제 에노시마 마지막 목적지인 120m 전망대(우)
전망대에 가기 위해선 우선 200엔을 내고 식물원에 입장해서
다시 300엔을 내야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총 500엔
후...역시 일본 만만치 않군
책에는 1883년 영국 무역상이 정원을 꾸린 것이 식물원이 되었다고 한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전망대는 이렇게 생겼다>
<전망대 풍경>
우리가 걸어온 에노시마 다리가 보인다.
그리고 저기 오른쪽에는 내일 가게 될 카마쿠라
왠지는 모르겠는데 일본사람들은 후지산과 스카이트리에 목숨건다.
뭔가 상징적인걸 되게 좋아하는 듯.
스카이트리 입장권이 10만엔(140만원)에 팔리는 정도이니까..
모두 모여서 '후지산 후지산'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
낮에 올라온 에노시마 상점길을 해가 지고 밤에 내려가니 색달랐다.
7시 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적어져서 그런가 고양이들이 더 돌아다니고 그랬었다.
아마 사쿠라 만개인 마지막 일요일이라서 히가에리(日帰り、당일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일찍 돌아가는 듯 했다. 그래서 상점들도 슬슬 문을 닫기 시작했었음
<오늘의 저녁1>
<밥을 먹고 나오니 한층 더 어두워져있었다>
<내일 갈 카마쿠라 공부中>
<오늘의 저녁2>
호텔 근처의 슈퍼에서 세일하는 이것저것 간단히 사와서
(딸기, 바나나, 맥주, 빼빼로, 쿠키, 빵, 라면 등등등)
조금조금씩 먹었다.
특히 라면이 먹고싶었는데 컵라면 2개 먹을 가격으로
봉지라면 4개사서 뽀글이 해먹자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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