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워킹홀리데이 케이세이센 시타마치 깃뿌 나들이 일기

요미우리 오리코미(찌라시, 전단지) 하다가 뭔가 재미있어 보이는 찌라시를 발견했다.

케이세이센(京成線） 시타마치(下町）비요리(日和) 킷뿌

쉽게 말하면 케이세이라는 전철 회사가 볼 만한 곳이 있는 구간을 

1일 프리티켓으로 묵어서 파는 상품..

딱 봐서 끌리는 곳은 없어 보이나 5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결정

<드디어 케이세이센(京成線）우에노 역에 당도!>

우에노에서 티켓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우에노에서 집합

예전에 오코노미야키 먹으면서 봐놨었던 회덮밥 가게에서 배를 채우고 출발하기로 하였다.

<잠깐 운동좀 하고>

<마구로돈(マクロ丼,참치덮밥) 과 마구로사몬( マクロ＆サモン,참치와 연어)>

가장 저렴한건 500엔에서 부터 시작해서 

마구로에 이것저것 해산물을 더 엎힌건 700~900엔 까지

맛은 보장하는데 정말 맛있다!!

도쿄에 친구가 놀러오면 꼭 데리고 가고 싶은 가게 1위!!!

정말 만족한 뒤 우에노 시노바주노이케(不忍池)에 잠깐 들리기로 

뭔가 관광용 프리티켓이니까 자판기에서 간지나게 팔 줄 알았는데

아무리 판매기를 뒤져봐도 티켓이 없는거라!!

그래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역장실에 가서 사야된다고...

갑자기 구석에 있는 허름한 방에 들어가서 이상한 아저씨에게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티켓도 IC카드로 만들어져서 간지나게 찍고 들어가는게 아니고 

대충 종이로 만들어져서 매 역마다 있는 역무인에게 보여주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아...아날로그 일본!!)

<어려움을 극복하고 탑승>

다른 지하철과 달리 

특급, 쾌속, 보통 종료도 많고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처럼 여러갈래로 갈라져서 환승도 많고

'엄.청.복.잡.하.다'

그리고 첫번째 목적지

호리키리쇼우부엔(堀切菖蒲園,ほりきりしょうぶえん）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길도 공원같았다>

<내부 모습>

<고양이 풀뜯어 먹는 장면>

그리고 두번째 목적지 柴叉로 출발하였다.

여기 오기 위해서 한 번 환승해야 했는데

같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 플랫폼 밖으로 나와야하는 번거로움이...

<두번째 목적지 柴叉>

<유명한 단고집 とらや＞

 초 유명한 집이라는とらや에서

 야키쿠사단고(焼き草だんご、풀구이단고?)를 

큰맘먹고 사먹었는데 맛없었다.................................

쑥떡맛.........

<근데 그 옆에 있는 집은 맛있었음>

<우리들중에 스파이가 있어....>

산책중인 닥트리오

그 다음 원래 계획에 없었으나

프리티켓 끊은 뽕을 뽑자고 카나마치에 이동........

.....했으나 할게 없어서

230엔에 맛있는 소바만 먹고옴

님들은 金町가지 마세요...

아! 소바 먹으려면 가세요 두번가세요

<오시아게 押上 스카이트리역＞

5월 22일 오픈될 스카이트리역

스카이트리 눈 앞에서 봐보겠다고 왔는데

엥 뭥미 스카이트리 어딧음?안보임

<스카이트리 등장>

빌딩뒤에 숨어있었음 ㅋㅋㅋㅋ

절묘한 구도로 만들어봤군 

딱 역에서 나오면 건물에 가려져 있다가 한 발자국 걸어가면 나온다

<스카이트리 점등을 기다리는 사람들>

22일 개관이라 라이트업(LIGHT UP)되지 않는게 정상 이지만

'혹시 모르니까' 앞의 전망대에서 자리깔고 죽치고 기다리고 있는다.

하지만 7시가 되어 전망대에서 쫒겨나는 신세...

<새로운 도쿄의 상징이 될 것인가 스카이트리>

<마지막 목적지 에도가와(江戸川）>

드라마 진(JIN)에 나오는 에도가와가 

바로 이 강이란 말인가?

밤에 강보러 와서 잘 안보일 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사진이 나름 이쁘게 찍혀서 다행이다. 

아마도 보름달님의 가호 덕분인가 보다 

<에도가와 야경>

<돌아오는 에도가와 역 벤치에 써있던 한글로 마무리>

 <오늘 돌아다닌 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