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가의 일상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문장학생 1년간의 신문배달 일기 본문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문장학생 1년간의 신문배달 일기 큰맘먹고 일본신문배달 _출근
친구한태 최초공개한김에 여기도 공개할께요 복사붙여넣기는 죄송
신문돌리는데 2~5시 ,14시~16시반 정도 하루두번하면 집,학원,전기세,교통비,
저녁밥,7만엔(100만원정도)이렇게 계약인데 4개월뒤정도면 학원최고반까지 끝나버려서
학원안가면 학원비대신 월급3만엔오르고 아침에 시간비니까 다른알바도하게
이게 최고의 시나리오 이거랑 편도 비행기값하고 1년 계약끝나면 퇴직금 2백만
일본인들도 기피하는 힘든거라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너무 편해서 산책하는느낌으로
가뿐히하고옴 부끄러서 지금까지 비밀이였뜸 그래 여기서 신문공짜로읽으니 그게 잼뜸(더러운취미)
막 말잘하는내가 오니까 직원사람들이 좋아함 말이통하니 잼타고 그래서 점점 계약조건이 좋아짐
상기의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타고온 내 자전거
집에서 가게까지 약 3분거리
앞에 파란색 천막은 혹시 비온다길래 씌어둔것임
역시 나는 공부하려고 일찍왔기 때문에 아무도 없다.
카메라가 꾸져서 더럽게 나왔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
타임카드 인ㅋ증ㅋ 오늘 31일은 맨 마지막에 있다 1:07분에 찍혔다
출근시간을 보면 1시부터 2시15분까지 지 멋대로다
어제 정리해둔 찌라시들
월요일이라 찌라시가 적은편, 그중에서 8구역인 나는 더 적은편
이건 불착판
나는 10월에 1일,12일에 각각 하나식 불착내고 그 이후로 무불착행진중
원래 순로첩(쥰로쵸 ,우)
나는 260부 중에서 170부가 아파트(일본에선 우리나라 아파트가 맨션이다.)로 들어가기 때문에
나의 담당 마사오카상이 만들어준 아파트용 준로쵸(좌)
그래서 왼쪽 준로쵸만 가지고 가면 왠만하면 불착없이 다 넣을 수 있다.
(요즘은 아파트도 다 외워서 안보고 넣는다.)
신문이 올때까지 저기 앉아서 책보면서 기다린다.
6구역 아저씨는 1시 30분쯤 도착하는데
찌라시보다가 나랑 농담하다가 커피마시다가 몸풀다가...
자기 자리에 찌라시를 얹혀놓고 기다린다.
나는 자리와 8구역 찌라시 자리와 가까운곳인 맨 구석을 선호!
그리고 요즘 출근복장인데 아침엔 추워서
모자+공신캠프티+요미우리반팔+후두티+요미우리바람막이 이지만
새벽2시만 되면 더워져서 결국 반팔만입고 신문을 돌린다.
배달 끝나고 돌아오니 가게로 도착해있는 찌라시들
이것이 내일의 찌라시가 되리라
배달하는 사진도 찍으려 했으나 갑자기 비가오는 바람에 바빠서 빠빠2
다음에 찍겠음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문장학생 1년간의 신문배달 일기 11월1일 -1차전
10월31일 구슬비가 내려 평소 5시 이전에 끝나던 배달이
5시 20분 정도에 끝남과 동시에 사진을 못 찍었기 때문에 다음날 다시 도전
그날의 찌라시양
역시 적다. 언핏봐도 8구역 밑의 9구역은 나의 3배는 되어보인다.
8구역의 혜택=찌라시가적엉
출근 인증=11월1일 이므로 1:01분 1초=출근1빠
사설부분이 제일 재밌당
2시가 되면 신문이 올 15분까지 밖에서 몸을 풀며 기다린다.
다른 아저씨들은 줄담배피며 기다리는 중
신문에 찌라시 넣는건 바쁘므로 생략
(이게 전체 신문의 반정도, 나머지 반은 다시 가게로 돌아와서 실어간다)
나의 첫 손님 코자(公社)하임즈 여기는
-오전:요미우리 28부+스포츠신문1부
-오후:요미우리 23부
가 들어간다.
요미우리 13부와 스포츠신문을 떨궈놓고 나머지를 들고 올라간다.
이렇게 생긴 맨션(우리나라로 치면 아파트)
이렇게 생긴 도어포스트(door post)에 쑥 집어넣음
이렇게 7~4층을 돌리고 아까 4층에 나두었던 신문을 인터셉트
마저돌리면 끝ㅋ
두번째 손님은 라이온즈(사자) 맨션
저 검은형상은 안보이지만 사자
여기는 신식 맨션이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금지이기 때문에 1층의 post에 전부 넣으면 된다.
돌아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함
여기는
-오전:11부
-오후:6부
가 들어간다.
오지상 이라는 이름의 튀김집 여기는 요미우리+스포츠신문을 넣고
제2주택(이름하고는....)
-오전:요미우리53부 + 공업신문1부
-오후:요미우리:41부
가 들어간다. 가장 많은 신문을 넣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므로
훌륭한 엘레베이터 플레이가 요구된다.(10층부터 1층까지 전부 걸어서내려오지 않는다)
2층,4층,8층,10층에 4분할해서 신문을 떨궈놓고
-오전:요미우리12
-오후:요미우리6
외국인 리차드가 사는 집
여기는 요미우리 영자신문을 넣으면 된다.
여기까지 돌리면 절반은 돌림 ^^
다시 가게로 돌아가서 나머지 신문을 싣고
이번엔 아파트말고 개인주택 위주로 돌리면 되는데
...........
가게로 돌아가다가 자전거가 펑크났다(일 안하고 사진찍는다고 벌받았나보다....)
그러므로 후반전 사진은 다음에....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문장학생 1년간의 신문배달 일기 11월3일 -중계
오늘은 일본의 문화의 날
뭐하는날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빨간날이다. 이런날은 오전에만 신문돌리고 오후엔 쉬면된다.
대신 빨간날이기 때문에 찌라시가 그만큼 많을 가능성이있다.
평소보다 2배정도 많은 찌라시
이런 날은 똑같은 부수를 자전거에 싣어도 완전 무겁기 때문에
가게 차원에서 중계(中継)를 해준다.
자기 마음대로 신문을 끈으로 묶어서 봉고차에 싣으면 그 신문을..
이런식으로 지정된 장소에 차로 옮겨준다.
그러면 이곳은 나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서 이 신문을 또 2번 나눠서 돌린다.
나는 처음에 100부를 자전거에 싣고 출발해서 돌리고
160부를 중계에 보내서 바무하이츠에서 받는다.
8구(8구역 바무하이츠)라고 써있다.
내가 쓴거지만
자전거에 싣고 다시 ㄱㄱ
사진이 별로 없는거 같아서
11월에 입고있는 반팔인증
(새벽이라 부어있는 얼굴과 뜬 머리)
나의 5번째 맨션 잇쇼이와이
-오전:요미우리23부+스포츠1부
-오후:요미우리15부
잇쇼이와이의 전경
오코메야상(쌀집)
여기는 사람을 감지하는 기계가 있는데
반대로 설치하셨는지 꼭
들어갈때"아리갓또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나올때"이럇사이마세(어서오세요)" 반대로 나온다.
여기는 내 마지막 손님 아사히(朝日파리온즈)
-아침:요미우리34부
-오후:요미우리 25부
여기도 최신식 건물이라 보통 관계자외 출입금지인데
4시50분에 신문배달원들을 위해 출입문이 열린다..
(그냥 라이온즈처럼 1층포스트에 다 넣었으면 좋았을것을...)
4시30분에 배달 끝나고 여기서 20분정도 문이 열리길 기다리라고 연수받았었는데
한국인의 힘으로 "열러라 참깨" 3번 외치면 나는 아무때나 열고 들어갈 수 있다.
(여는 방법은 불법이니 비밀)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문장학생 1년간의 신문배달 일기 11월11일 버전
오늘의 신문은 무지하게 얇은편
게다가 내가 돌리는 구역은 다른 구역에 비해서 찌라시(광고지)가 절반
찌라시가 얇아서 신문에 얻혀서 높이를 맞춘다음
넣기 시작
코쟈하임즈맨션에 도착하니 이미 배달하고있는 신문사가 있었다.
사진은 그 예술의 경지에 도달은 나의 라이벌 아사히신문의 신문 탑쌓기
이것이 자전거에 신문 260부 전부 꾸껴넣은 모습
개판이다.
이중에서 120부를 잠깐 맨션 로비에 맡겨놓고 돌린다음
다시 가질러 온다.
엑셀(excel)이라는 신식 맨션인데
신식이라 외부인 출입 금지라 옆의 포스트에 쑥쑥넣으면 끗!!!
굉장히 편함
일본의 밤거리 아무도없다. 신문돌리는 사람들뺴곤
일본에서 배운게 너무 많아 하루하루가 보람차다.
성공의 기준이 행복이라는데 난 이렇게 막노동에 가까운 일을 할때가 행복하니 딜레마다.
하지만, 누구든 어디서든 그래야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게 아쉬워서 미련을 가지다가
자기가 가질수도 있었던 것을 놓치면 안된다.
일본에서 배운것은 치밀함, 서비스 정신, 여유
신문이 도착하지 않았을때 손님한테 전화가 오면
밥먹다가도 튀어나가서
죄송합니다 연발+사과의선물+전화비10엔 등등 이런 정신
그리고 나는 어쩌다보니 편한 곳에서 일을하고 있기 때문에 덜하지만
신문이라는게 일본인도 피하는 3d업종이기 때문에
이 일을 하기 위해선 치밀함과 준비성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정도면 되겠지..."라는 적당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에
처음 이 일을하면 적응못하는게 많은 것 같다.
나도 "대충 이렇게 하지"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5분 ,10분 빨리하겟다고 확실하지 않고 넘어난 일 때문에
그것이 1시간, 또는 그 이상의 스트레스로 돌아온적이 많다.
미리미리, 확실히 이런 좋은 습관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나의 이 모습에 가게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있다. 자랑같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자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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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正月、しょうがつ)1월 1일 신문찌라시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무시무시 할 정도로 늘어나있었다.
평소의 10배정도? 양도 양이지만 무게도 엄청난데
찌라시 만드는데만 전날(12월31일) 4시간이 걸렸다.
<자전에게 풀 세팅>
신문이 두껍기 때문에 자전거에 아무리 꾸겨 싣어도 50부 정도가 한계....
<신문과 찌라시 두께 비교>
배보다 배꼽이 크다.
광고지(좌)가 신문(우)보다 5배는 두껍다.
잘 안들어가서 신문이 꾸겨지기도 한다(우)
한 손에 신문 뭉탱이 들고다니기도 힘들어서
벽 위에 두고(좌) 한부씩 쏙 집어넣는다.(우)
그리고 오늘의 22부 신문사진(우)
가게에 돌아오니 아침밥이 없는 날 이지만 옥상께서 서비스로
오죠니(お雑煮,おぞうに)
일본 떡국을 만들어 주셨고
도시락용 오세치요리(御節料理,おせちりょうり)와 맥주를 선물로 주심과 동시에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문장학생 1년간의 신문배달 일기
떡대(등치가 아님, 떡값)를 받았다.
떡 사먹으라는 용돈인데 지금 환율로
피자스쿨에서 가장 싼 피자
20판 먹을 수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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