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가의 일상
[일본체험콘테스트] 최종탐방 전체적인 감상 :: 동북지방의 유루캬라를 찾는 여행 본문
2007년의 친구와 함께 도쿄에 여행을 온 것을 시작으로, 우연한 계기로 일본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2010년에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서 1년간 아르바이트와 일본어 공부를 하였고 이후 일본은 나의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그 후 개인적으로 나고야와 도쿄로의 2번의 여행과, 2013년의 한일고교생교류캠프의 멘토로써 오사카에서 한국, 일본학생들과 함께 사업기획도 해보았고, 피스보트의 프로그램으로 부산-대만-상해-오키나와-하카타를 돌아보는 일정에 봉사활동 스텝으로 참가해 한국인 500명과 일본인 500명의 승객들의 화합을 위해 통역과 물류관리등 각종 일을 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조선통신사 성신교류회’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히로시마와 교토에서 와세다 학생들과함께 한일간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에 대해서 토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일본에 방문할 때마다 일본은 나에게 항상 새로운 면들을 보여주었고 더 알고 싶은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나라이다. 그리고 이렇게 일본체험콘테스트까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는행운을 얻었다.
개인적으로 여행으로 일본을 만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평소에는 하지 못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음과 동시에, 굉장한 목적의식이 생기기 때문에 하루하루에 더 몰두 할수 있게 된다. 나는 그러한 책임감을 즐기는 편이다.한국인들의 애국심도 대단하지만 일본인들의 애국심은 더욱 대단한 것 같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고, 그것을 넘어 이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지역을 불문하고 함께 살아가자는 공통체적인 마인드가 있는데, 그 마음씀씀이는 B-1그랑프리와 유루캬라가 존재하게 하였다. B-1그랑프리와 유루캬라의 공통점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그 애국심이 모티브가 되어 결국 구석구석까지 일본 내수 경제력을 움직이는 한 가닥의 모세혈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북지방을 탐험한 기간 동안 어디서든 유루캬라를 만날 수 있었다. 관광객들이 처음 그 지역을 만나게 될 주요 역이나 관광안내소에는 우리를 환영하는 유루캬라는 물론, 축제나 행사에도 찾아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과 함께해주었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도 나타나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 이름이 지어진 그대로 유루함(적당히, 대충)이 오히려 다가가기 쉽고 친근하게 만들어주었다. 그 유루캬라의 가치와 효과를 찾아보기 위해서 나는 여행을 떠났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나에게 있어서 이번 일본체험콘테스트의 테마로 ‘동북지방의 유루캬라를 찾는 여행’으로 한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유루캬라를 보고 있자면, 뭐든지 완벽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간직하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게 만들 것인지 방법의 문제인 것 같다. 이것이 나의 일본체험콘테스트를 하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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