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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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듯 아닌 일상

일본에서 점보라면 6인분 성공기

오징어떡볶이 2016. 11. 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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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본 워킹홀리데이 시절의 포스팅을 남깁니다^^

다시 일본생활할때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곧 1년 동안의 생활의 기록도 옮겨서 작성할 생각입니다. 


처음에 블로그에서 제 방문자수의 80%를 담당했었는데 ㅠㅠ

그때는 한국에도 이렇게 점보라면 처럼 다 먹으면 공짜 이런 이벤트가 적었죠

그리고 정준하씨가 무한도전에서 실패도 하고 많이 언급도 했었는데,

일본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많습니다. 빨리먹기 많이먹기 매운거먹기ㅠㅠ 

이거 다음에 츠케멘 5인분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었죠ㅠㅠ 

  

무한도전 하와이편에서 정준하가 '점보만두'성공했었다는 그 가게입니다.

 점보만두 크기는 사진에 잘 보시면 나와요.. 

물론 저는 이 사실 모르고 갔었고, 나중에 무한도전 보다가 놀랐네요 ㅎㅎ

일본에서 돌아온지 벌써 4년이 지났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 시절은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내 손으로 뭔가 하나하나 이루어 가는 기분이었거든요.. 유학생활은 모두 그런가요 ? 

<교통카드 잔액>

 

교통카드에 남은 잔액 444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나의 라면에 대한 열망과 욕구를 막을 순 없지


<비오는 이이다바시역>

 

2012년 6월 9일 

비오는 저녁7시...

 

인간이 가장 배부름 없이 폭식을 할 수 있는 시간..

게다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비오는 날이라면 

더욱더 나의 식욕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

오늘은 점보라면에 도전하는 거야!!

神楽坂飯店(かぐらざかはんてん)  에 도착>


드디어 이이다바시(飯田橋)서쪽출구 앞에 있는 가게

 

 '神楽坂飯店(かぐらざかはんてん)'에 도착하였다.

 

가장 아래에 도전 접수 중(挑戰受付中)이라고 써있다.

 

그래...오늘 너에게 도전하기 위해 왔다.

 

<도전 가능한 메뉴들>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이 있다.

 

특히 맨 밑줄에는 도전용 메뉴들이 있다.

<실패시 1890엔>

 

내가 도전할 것은 그 옆의 라면

 

사진에 보이는 라면이 한 사발은 보통 판매용인 2인분인데, 

 

저 라면그릇 3개(총 6인분)을 먹어야 한다. 

<교자 100개=실패시 9600엔, 볶음밥 = 실패시 5840엔>


<도전하는 마음가짐>

 

도전하는 마음가짐  재미로 하는 이벤트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1. 제한시간은 1시간

2. 도전 중에는 화장실 등 자리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3. 무리라고 생각 될 때는 점원이 중지시키겠습니다

4. 중지를 무시하고 계속하다가 구토등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되는 행위를 하실 경우에는 벌금으로 10000엔을 받겠습니다.

5. 만약 실패하시면 남은 것들은 기념으로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만두 100인분 도전하다가 실패하면 남은 만두 포장 가능하다는 뜻)

 

<가게의 전경> 

 

무언가 유명한 사람들의 사인이 많았다.

 

하지만 일본 문화엔 관심이 없어서 누군지 다 모르겠다...

 

나의 도전엔 방해가 될 뿐...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일본의 大食い(많이 먹기) 가게 중에서도 최극상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이 가게에 도전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술을 고안하였다.

 


하지만 나오는 양을 보고 '이 정도는 평소 먹는 것 처럼 먹어도 성공하겠네

 

라고 생각해 별다른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도전하였다.

 

<면first, 국물later>

<점원이 올려둔 타이머>

 

 

60분 시간제한 이지만 점원분과 수다떨면서 여유있게 먹으니 40분에 다 먹을 수 있었다.

 

외국인은 지금까지 2명이 도전했었는데 

 

미국인이 100인분 만두에 도전한뒤 깔끔하게 실패해서 기념으로 만두를 가져갔다고..

 

그리고 그 2번째 외국인이 바로 나도전에 성공한 1호 외국인이 되었다.

<성공 상품으로 받은 술>

 

성공상품으로 중국 술을 받았다 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서 좋은 술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 들어가서 주문할 당시엔다른 손님이 아무도 없었지만라면

 

 한 그릇씩 먹을 때 마다 한 팀씩 손님들이 늘어나서 무언가 부끄러웠다.

 

전부 '저 사람 뭐하나' 힐끗힐끗 쳐다보고...

<가게에 붙게될 내 폴라로이드 사진>


가게 사장님도 되게 기뻐해주시고(?) 돈도 돌려주시면서 

기념사진 찍겠다고 그릇 3개 쌓아놓고 찰칵 ㅋㅋ 


 

1. 라면 3그릇을 한번에 받아서 먹을 것인지

   한 그릇씩 받아서 먹을 것인지 정할 수 있는데

   뜨거우니 한번에 받아서 부채질로 함께 식히며 먹으면 편합니다.

 

2. 대신 다른 라면이 불을수 있으니 면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3. 이태원에도(4인분)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는 6인분으로 훨씬 난이도가 높습니다. 

 

4.그래도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일반인은 기부하실 생각으로 도전하세요

 

5.아 이런 많이먹기 도전은

  고파스 헬스클럽 스테이크 원정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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