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일본어능력시험 N1 후기

2011년 12월 4일 JLPT N1 해설,해답 

여기가시면 중국 형님들이 올려두신 해답과 

해설을 볼 수 있음 대략적인 점수를 알 수 있을지도?

이타바시구에서 출발할 당시, 

오늘의 시험 호조를 예언하듯이 너무나도 좋은 날씨였다. 바람이 조금 추웠지만..

작년 2010년 12월 5일에 N2를 보고 약 1년만의 일본어 능력시험

그런데 왜 본고장 일본에서 보는데 더 비싼걸까...2배정도

그것도 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한 것 임에도 불구하고 10만원정도 헥...

공부는 지지리도 안했다. 

3주전에 모의고사 보고 충격먹고 열심히 공부하려했는데

180점 만점에 100점이상이면 합격점이지만 첫 모의고사서 140점이 나와버렸다.

그래서 공부 의욕을 잃고 놀다가..팅가탱가 놀다가 결국은 어려운 시험에 발렸다.

(하지만 어려웠던건 새로운 jlpt로 바뀌고 지금까지 너무 쉬웠던 시험이 드디어 난이도 조절에 성공했다는 의견이 주류다.)

바람이 얼마나 쎄면 자전거가 다 넘어가있다.

교통카드에 충전되어있는 잔액 1004엔

오늘도 왠지 천사의 가호가 있을 것만 같았다.

치바상과대학교(千葉商科大學)에 가기 위해서 료고쿠( 両国)에서 JR소부센(総武線)으로 갈아탐

뭐 환승이라 할 수 없는건 당연히 환승할인이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편하게 가려면 한 번 환승해서 460엔에 갈 수 있는걸

정기권을 이용해 싸게 가기 위해서 2번 갈아타서 210엔에 갈 수 있었다.

(한국에서 210엔이면 1호선 의정부에서 3시간걸려 천안신창까지가도 이거보단 싼데..ㅅㅂ)

짠돌이 정신이 몸에 베어있어서 250엔 아끼려면 이정돈 당연히 한다

이전에도 출현한적 있는 료고쿠(両国)역에서 바라본 에도 박물관

역에 내려서 수험표에 써있는 약도보고 찾아가기로 했는데

윗 사진에서 보이듯이 이치가와(市川)역에서 걸어서 20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 대략적인 시간은 걸음이 보통이거나 느린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국토대장정 팀장의 걸음으로 10분만에 빼주지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 다 추월 할 정도로 존나빨리걸어서 20분이였다.

ㅅㅂ 역에서 존나 머네 연세대학교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찍혔는데 윗 사진 지갑 오른쪽에있는 315점이라는건 예전에 유학시험 모의고사 본 결과)

한국과 달리 jlpt시험감독이 엄격하기 때문에(?)

(역시 일본)

 시험중에 손목시계 및 전자기기의 알람이나 소리가 울려도 퇴장이 되고

특히 시간등 시험중의 여러가지 제약을 확실히 지키길 원하기 때문에

한국에선 보통하는 수험표에 나의 답을 적어와서 시험 끝난후 가채점을 하는 것은 엄두도 못내었다.

 12시30분에 시험 개시하여  장장 15분동안 규칙설명을 하고

(실제로 레드카드, 옐로우카드 꺼내 보여주면서 설명) 

10분동안 이름, 얼굴, 신분증 일일히 확인해가면서 시험지와 OMR배부 

그리고 중간에 40분동안 쉬는시간(헐-_-너무 길어)

그러다보니 총 4시간 이나 시험장에 붙잡혀 있어야 했다.

(개인적으론 한국처럼 빨리빨리 2시간만에 끝내고 싶었다.)

결국 시험은 오후 4시 30분에 끝났는데 

내가 2007년도 수능을 보고 나왔을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시험이 마치는 시간대와 겨울이라는 날씨가 비슷해서 그랬던거 같다. 

< 배달하다가 저질아이팟으로 찍은 사진 이유없이 투척>

막상 시험 봐버리니 허무했다. 

1달이라도 좀 더 열심히 준비했으면 160점도 넘길 수 있을 거 같았는데

 타지까지와서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는거 같다.

JLPT점수따러 유학온거도 아니고 JLPT가 일본어 능력의 절대수치는 더더욱 아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나보다. 

물론 합격은 당연히 하겠지만

개인적 후기

-시험보기전 4시간만에 문법을 다 봐버린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신문읽다보니 한자 때문에 의미를 모르거나 훈음을 모르는건 거의없었음

-라디오듣다보니 듣기야 뭐..

-이놈의 나꼼수를 끊어야 그 시간에 공부를 좀 더 할텐데..내가 시험 못본것도 각하 덕뿐이다.

오늘 발견한 <의심인 사람을 목갹하면 곧 1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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