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가의 일상
해피무브 4기 중국 해봉 합격자 파견 소감문 본문
합격 전 서류전형 통화를 위한 자기소개서도 올려놨으니 보실 분들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해외봉사활동 해피무브 4기 합격 자소서 공개
안 그래도 쓰고 싶은 말은 많으나 지면관계상 압축하고 요약해서 써야하니 2박 3일 오리엔테이션 출발 전 MT, 공항에서의 반나절 기다림 모두 과감하게 생략하자. 우리는 봉사하러 다녀온 이고 그 봉사에 대해서 집중 조명해 쓰기에도 이 밤은 길고 종이는 (데이터는)짧다.
그리고 자유형식이니 감동의 쓰나미는 다른 팀원들 소감문으로 패스하고 여기서는 눈치 보지 말고 헛소리 작렬해보자.
(공항에서 출발 전 샤방샤방한 우리들의 모습)
그리고 필자 사진빨이 너무 잘 안 받는 얼굴형이라 그런지 사진작가님께서 내 사진은 잘 안 찍어 주시더라. 다른 조원들 사진은 여기저기 잘 돌아다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있으나 본인 사진은 내가 챙기지 않으면 거들떠도 안보는 자료가 되어 1년이 지났을 때 “이런 애도 있었나?”라며 아무도 기억 못 할 것 같다. 내 사진은 내가 챙겨야지 누가 챙기겠는가? 고로 여기에는 필자가 잘 나온 사진 위주로 올렸으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중국하면 먹을 것을 빼놓을 수 없는데 앞에서도 밝혔듯이 체력이 너무 고갈된 상태라 먹어야 힘을 내겠다는 일념하나에 먹고먹고 또 먹었다.
아! 힘들었다. 그와 동시에 더 열심히 하지 못해 아쉬웠다. 매일 힘들다고 골골 대며 일 안한다고 핀잔 받기 일쑤였는데(그래도 난 정말 일 열심히 했다!) 1월 2일부터 1월 17일까지 국토대장정 팀장으로 지지리도 말 안 듣는 꼬꼬마 초딩들 데리고 다니며 죽을 고생하여 다녀왔더랬다. 그리고 18,19일을 우리 해피무브 ‘집을 짓고 하이킥’ 팀원들끼리 엠티로 보내고 20일날 출국했으니 필자의 체력상태가 얼마나 메롱 이였겠는가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정말 좋아하는 일들이라 나의 의지와 단련했었던 하체로 버틸 줄 알았는데 나의 오산이었다.)
(잘 나와 봤자 이정도이다. 필자의 외모에 애도를 표한다.)
아 사진에 나오신 소설누님에 대해서 한마디 해주자면 ‘뭔데?’ ‘뭐꼬?’ ‘뭐라 시부러쌋노?’ 등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가능하신 중국태생 미모의 부산 여대생이시다. 우리 ‘집짓킥’의 중국어 통역으로 우리와 함께하였는데 만약 아무런 정보 없이 소설을 툭 던져놓고 10일 동안 지내보라 하면 그 누구도 중국인이라는 것을 눈치 못 챘을 것이다. 그 정도로 부산 사투리와 한국어에 능하다. 해피무브 기간 중에는 식당에만 가면 모든 걸 소설누나를 통해서 요청 했었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피곤하고 귀찮았을 텐데 누나는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도와주었다. 밤마다 리더십 회의 간다고 휴식도 마음대로 취하지 못했을 텐데 항상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이 마음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란다.
(모세의 기적을 시전중이시다.)
사실 다른 조원 분들은 중국음식이 입맛에 안 맞을까봐 많이 걱정하셨으나 그 정도는 어니였다고는 한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한국의 찰진 쌀에 고추장 쓱쓱 비벼먹는 그 맛을 그리워하는 건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필자에겐 쪽팔림 정도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기 때문에 중국음식이건 뭐건 보이는 대로 흡입하였다. 그래서 조식 때 12개의 만두와 3개의 계란을 먹는 기염을 토해 다른 사람들 모두 놀랐으나 사실 매일 늦잠 때문에 10분 안에 아침을 해결해야했기 때문에 그 정도였고 20분의 시간이 더 있었으면 20만 10계도 거뜬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조 여성분들의 작업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나도 들기 힘든 무거운 돌을 번쩍번 쩍 들어 올리질 않나, 돌 가득실고 수레를 끄는 건 기본이며, 그분들이 떴다하면 모세의 기적처럼 작업장의 돌은 반듯하게 정리되어버린다.
(아이고 힘들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국토대장정때 얼마나 힘들었냐하면 해피무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7일 동안 나의 여독이 풀려 몸은 점점 좋아지고 피부는 고와졌으면 입술과 손톱이 텄던 곳에 새살이 돋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었다. 해피무브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나의 피로를 풀어주었던 비타민과 같았던 우리 조원들을 빼놓을 수 없지. 봉사활동이라는 뜻 깊은 목적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라
그런지 마음속 역시 따뜻하였다. 언제나 힘드냐고 물어봐주고 배려해주고 가르쳐주고 근육이 뭉친 것 같다고 말하면 밤늦게라도 맨솔에담 한통 들고 우리 방문을 두들기는 출장안마까지 서슴지 않으셨다.
또, 예비역 형님들은 군대 가기 전에 배워서가서 A급 되라고 삽질, 곡괭이질 트레이닝을 시켜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고이고이 간직해 사단장의 눈에 꼭 띄고 말리라.
그 덕분이랴, 우리가 일하고 있으면 작업지시를 내려주시는 해피무브 관계자들, 응원해주신 주민여러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니 행운이었다.
문화공연도 성공적이었다. OT때부터 결정한 우리 팀의 공연은 팀장을 주측으로한 태권도 격파시범이었으나. OT때 스트레칭이 안 된 상태에서 발차기 시험을 선보이시다가 햄스트링(대퇴이두)의 모세혈관이 파열, 다리의 절반이 피멍이 들어 도저히 공연이 불상사가 생겨버렸다. 우연찮게 팀장인 경도옹과 7일 동안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조원들 안보는 곳에서 불편한 다리 때문에 고생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불편한 것도 불편한 거지만 마음고생이 더 심하셨다. 문화공연의 계획이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과 함께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시면서 심적으로 불편한 것이 안쓰러워 보였다.
주변에서의 물심양면으로 받은 도움들 덕분에 황폐했던 땅에 돌을 쌓고 땅을 메우고 마지막 일정에는 벽돌까지 쌓을 수 있었다. 물론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벽돌만 쌓는 게 좀 더 뿌듯함을 안겨주겠지만 그 몫은 해피무브 5기, 6기에게 물려주기로 하자. 우리는 대인배 이니까.
아무튼 공연 전날 밤 1시간동안 코믹차력으로 계획을 전면 수정하였고 필자는 스테이크13장를 먹은 기록이 있다는 이유로 공연에서 생양 파를 2개를 씹어 먹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여자 조원들은 원더걸스의 노바디 안무를 정말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공연 전날까지도 가장 넓다는 팀장님 방에서 맹연습을 하였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팀장님과 같은 방을 쓰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까지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노바디 맹연습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노래만 나오면 필자도 노바디를 따라할 수 있었다고..
무한히 긍정적인 변화를 안겨준 해피무브에 너무 감사하며,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우리조 분들이 너무 좋다. 최고다. 집을 짓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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