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가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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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자유여행] 홍콩에서 마카오까지 페리로!!
여행 후기 마지막편입니다..
전날의 헛탕질(?)에 꿀꿀해진 우리는 로또사는 기분으로 헛된 희망을 안고서 다시 한 번 페리를 타고서 마카오로 떠났다.
아니 여행중에 오래 머물면 머물지 배타고 왔다갔다 두 번 오는 사람이 우리 말고 또 있을 까 싶다..?
근데 이번 목적은 순전히 일확천금 가진 돈 다 떼이면 바로 관광만 하고 미련없이 손씻도 돌아오기로 하였다.
돈을 벌려면 배가 든든해야지? 피곤함을 이기고 아침에는 식당으로
엄청 유명한 집이라고 사람들도 많은데 이것저것 추천받아서 아침부터 과식!
그리고 저번에 탑승했던 선착장에서 똑같은 페리를 타고 다시 마카오로 갔다.
이번에 공략할 카지노는 베네시안이 아닌 이 근방에서 가장 좋은
그랜드리스보아 호텔 (GRAND LISBOA HOTEL) 되시겠다.
외관부터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약 1시간 만에 관광을 하게 되었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저 멀리 리스보아 호텔이 보인다. 얼마나 크고 높으면 이 멀리서도 보일까??
우리도 저기 벽돌 하나 세우는데 일조했다. 아 보고 있으니 빡치네 부셔버리고 싶다.
저번때와는 달리 이날은 주말이라서 원정도박을 위한 사람들로 몰려
페리터미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1호선급 완전 시장바닥이었다 어휴..
크리스마스때의 명동 느낌의 수준이었습니다ㅠㅠ
마지막 밤을 침사추이 야경과 함께 ㅎㅎ 홍콩 여행의 시작과 끝은 야경인 것 같습니다.
이때는 한 여름 엄청 더울때 갔었는데, 쌀쌀해지니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겨울에 방문하면 그렇게 춥지도 않고 시원하고 좋답니다. 빨리 구스토어가 잘되서 돈벌거 가야겠네요
그리고 마지막밤은 어차피 혼자이기도 하고 잠깐만 자면 된다는 생각에 가장 저렴한 호텔을 예약을 대충 했는데 ..
Chungking Mansions 36-44 Nathan Rd, Tsim Sha Tsui, 홍콩
어휴 그냥 이쪽은 안가시는게 좋아요 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좀 해보고 갈 껄
저 방의 사진도 원래보다 잘나와서 화나네욬 원래 뭐 후기같은거 안남겼는데
다른 사람들 낚이지 말라고 저 호텔 이라고 부르는 민박만도 못한 곳 별점 0.5개에 욕 한바가지 쓰고 왔네요.
그나마 처음 예약한 방은 진짜 화장실이고 창이고 아무것도 없어서 예약한 값에 추가금액 더 내서 옮긴게 저 정도 랍니다.
추가금내고나니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았던.. 저 침대 축축한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게다가 주인 아저씨 엄청 안친절 하고..살인충동 느낍니다.
우울할때 청킹맨션이라고 검색해보고 후기 보고있으면 참 재미있네요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하하하하...
우중충하지만 그 나름대로 느낌있는 침사추이 홍콩의 하늘의 모습.
한 도시에 오래 머물면 이렇게 도시의 여러가지 면을 본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침으로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무난해 보이는 걸로 적당하게 먹었다.
소스에 면을 볶은 짜장면 느낌의 음식인데 소고기 그리고 샹차이같은
고수가 나왔으나 나는 강호동 고수 면역이있어서 그냥 섭취했다.
조금 있으면 고수에 중독도 될 것 같다. 하하 나이들어 간다는 증거인가?
그리고 공항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걸려 홍콩 제 2 터미널에서 하차하였다.
홍콩 국제터미널이 2개라서 제 1터미널이냐 제 2터미널이냐 이스타항공은 어디서 탑승하나
수속은 어디서하고 탑승은 어디서하나 복잡하고 검색해도 잘 안나오고 많이들 헷갈려 하셔서 그런지
이스타항공 테스크에 저렇게 써 붙어있고 직원분도 탑승하기 까지 복잡하니까 사진을 찍어가라고 하신다.
비행기 탑승까지 2시간 정도 남았는데 최대한 동전까지 다 사려고 편의점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돈 딱 맞추려고 애쓰고 탑승게이트 가는 도중에 이스타항공
게이트 번호가 바꼈다고 안내받아서 무사히 탑승 후 길고 긴 여정이 끝났다.
다녀온지 4달쯤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가보고 싶긴 하네요
여행이라는 것이 그렇죠 다녀와서 추억으로 남으면 다시 그리워지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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