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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워킹홀리데이

도쿄워킹홀리데이일상 일본워홀 신문장학생일기

오징어떡볶이 2016. 12. 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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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TV를 켜니 디즈니랜드, 디즈니시에 관한 방송을 하였다

방송은 연예인들이 디즈니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을 찾는 내용인데

어제부로 디즈니 랜드, 디즈니시 둘다 마스터한 입장으로써

추억을 되새기며 굉장히 흥미 진진하게 보았다.



방송이 6시쯤 끝나 알람을 10시50분에 맞춰놓고 다시 잠을 잤다.

이유는 11시에 日本テレビ(일본테레비, 채널이름)에서 

요즘 빠져있는 헌터x헌터를 방송하기 때문!



해가 좀 약해지기를 기다린 이후, 신주쿠로 출동하였다.

오늘의 신주쿠 출두 목적은


1. 6개월 동안 사용했던 카메라 팔기

2. 사토미의 헌혈

3. 타베호다이 


지금까지 사진에서 많이 나왔지만 빨간 카메라는

사토미와 같이 카마쿠라 여행가기 위해  

4월1일에 구입한 카메라였는데(여행은 4월 5일)

막상 다시 팔려고 하니 굉장히 섭섭하였다.


마치 일본 생활을 함께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느낌 ....

처음 구입했던 가격의 절반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후

이 돈으로 헌혈후 타베호다이를 가기로 한다.


일본에 와서 4번째로 헌혈의 집을 갔다.

나는 서울이 아닌 의정부에 거주하는게 걸려서(?) 못하지만

헌혈의 집에 비치된 무료 음료수와 만화책 '더파이팅'을 읽으며 기다렸다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지만 헌혈이 끝나니 약 2시간이나 지나버렸다..(역시 일본)

약 1시간 정도 만화책과 잡지를 읽으며 더 쉰다음(과자와 음료수를 축내고)

저녁을 먹으려 자리를 떳다.


처음에는 주말 저녁에도 저렴한 인도 카레집으로 가려 했으나

간만에 피도 뽑으며 고생한 사토미를 위해 야키니쿠(고기)를 쏘기로 결정




일본은 :징기스칸=히츠지(羊、ひつじ)=라무(ラム,lamb)= 전부 양고기 

타베호다이 총 1시간 30분에(L.O 30분전) 1980엔

주말에 야키니쿠 디너(저녁)을 생각하면 싼편에 속했다.




오늘로 부터 187일전인 2월 19일 일요일 

사귀기 시작한 날에도 사토미와 타베호다이를 먹고 헌혈을 했었었다.

데쟈뷰처럼 그 날과 굉장히 닮은 오늘, 그동안의 지난 날들을 뒤돌아 보았다.


거의 매주 만나며, 일본의 많은 곳을 돌아 다녔다.

그 추억이 녹아 있는 사진들은 앞으로도 최고의 보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추억을 되새기며 보물을 뒤척여 볼때는, 언제든지 하염없는 눈물이 나올 것이다.


일본 워킹 생활은 눈 깜짝할새에 지나버렸다.  특히 함께한 6개월은...

그 어느 날도 어제 있었던 일인 것 처럼 눈앞에서 어른거리는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순간들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닮았다.

헤어짐이 바로 눈앞에 다가오니 참을 수 없을 만큼 슬프고 아프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슬퍼하고 있을 순 없다. 3일뒤의 헤어짐이

영원한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6개월전 그 인연이라면 더욱더 분명히....

그녀 덕분에 최고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받았다.



약 10분뒤 신문배달 가야 하는데

이것도 내일까지만 하면 끝난다..

뭔가 아쉽네

 

짤방은 디즈니랜드에서 셀카

디즈니시 사진도 곧 올라올 예정


1. 

 예전부터 많이 들어온 이야기 이지만

특히 조선일보 캠프할때 얼굴 싱크로율이 높다고

축구선수 '메시'가 별명이였던적이 있는데

그래서 학생들이 "쌤 지금 '메시'에요???"라고 계속 장난쳤었더랜다

그건 그렇고 오늘 메시 개쩔었다 ㄷㄷㄷㄷㄷ

참고로 일본어로 '메시'는 '밥'이라는 뜻


2. 

 명탐정 코난 20권을 무려 400엔(5천500엔)에 구입했다

한국가서 조금씩 일본어 공부하려고

다른 만화책은 글도 많이 없는데다가 애들같고

소설을 읽기엔 어렵고(약 10권정도 가져가지만)

그래서 만화책이면서도 소설만큼 글자가 많은 코난을 선택

한글로 읽어도 이해 안되는 멍텅구리 억지 추리를 일본어로 읽으려면 고생좀 해야 겠다.

범인은 이 안에 있어!!!!!!!!!!!!!!!!!!!!


3.

 귀국 2일을 남겨두고

짐 치우고 부치고 해야하는데......걍 낼 부터 하려고..

뭐 출국할땐 MT가듯이 40분동안 짐싸고 왔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4.

오늘 아침 배달을 끝냈다

이따가 오후 배달만 끝내면 

드디어 일본에서의 일은 모두 끝

5.

 일본 워킹을 끝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

마지막에는 일본인 친구들과(대부분 아르바이트에서 알게된)

환송회를 벌이며 우는 포스팅이 많은데, 그게 참 부러웠었고 

'내가 일본에서 귀국 할때도 저런 환송회를 해야지'했었었는데

돌이켜보면 이것저것 많이 있었지만 결국 일본인 친구는 1명

후회하거나 아쉬운건 절대 아니다 그냥 그렇다고 



일본 동경전력 방사능폭탄 사건 이후

1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드디어

당시 상황실 영상 공개

뉴스 본지 1시간 지나서 가물가물하지만 포인팅하자면



1. 공개된 총 영상에서 

157곳의 음성, 22곳의 영상이 편집되었음

(자기들 아킬레스건은 다 짜름,

특히 책임자가 직원을 혼내는 부분은 무음처리)


2. 대중에 비 공개된 영상을 보려면

직접 동경전력에 가서 한 사람당 150시간 이내로 관람가능

단 이것은 한 달만 공개함(이 한 달이라는 시간도 졸라서 늘린거임)


3. 영상 관람중에는

녹음, 녹화 불가


4. 이 영상을 1년 반이 지난 올림픽 시즌에 공개한 것



이것으로 역시 한국과 일본은 정말 닮은 나라인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번은 삼성을 벤치마킹한듯





짤방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급하게 만든

디즈니랜드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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