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청소하기 (커세어 청축)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여 함께한지 6개월이 지나고

중고나라에서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매했지만

상품은 새것 같았으나 많은 업무를 함께하며(?)

더럽혀질때로 더렵혀진 커세어 청축을 청소하기로했습니다.

먼지도 많이 끼고 문제는 이물질들이 많이 들어가서

뻑뻑하니 잘 안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청소가 시급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장점인 키감과 청축의 시원한 타격감이

반감되니 시간이 많을때 해보기로 해서 어떻게 청소하나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고 볕이 좋을때 행동에 옮겼습니다.

으 더러워.. 

특히 헌드레드의 개털도 많이 뭍어있네요

툭하면 책상위에 올라가서 타격하고 가거든요.

죄책감이 좀 드나 헌드레드? 

기계식 키보드는 다른 키보드와 달리

버튼이 하나씩 빠지는데요. 

그냥 손으로 뺴기 힘들다면

전용 도구(키트)도 있다고 하나 

굳이 그런거 까지 구해와야하나 해서

카드 2개를 가지고 와서 뽑아봤습니다.

안쓰는 고려대학교 학생증과 

하나카드 체크카드를 가져와서 

카드 2개를 이용해서 뽑아봤는데

오홍이 진짜 뽑기힌 뽑히네?

근데 그냥 손으로 뽑느게 낫더군요ㅋ

다 뽑으니까 요런 상태..

눈뽕 죄송합니다.ㅠㅠ

액체괴물 젤같은 접착력 있는 

키보드 청소용 제품도 있지만

사오기 귀찮아서 클리너로 닦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키들은 물에 베이킹소다 풀어서

주물주물해서 씻겨냈구요.

잘 말려서 다시 꽂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꽂는 것도 일인데, 어느키가 어디에 들어가는지

알트나 컨트롤 같은 키는 2개씩 있다보니까

미묘하기 길이만 달라 헷갈리거든요.

청소하려고 키 다 뽑기 전에 사진찍어두길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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