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창업일기 주문이 폭주해서 보낼 상품이 없다ㅠ

온라인쇼핑몰 창업일기 구스토어입니다.

저번 주말에 찍은 등산아재컨샙 입니다..

오늘은 조금 나은데 주말 칼바람은 아구튜어라..

주말은 유난히 정말 춥더라구요.

부업으로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있을때는 

운동겸 차비도 아낄겸 자전거로 다니는 편입니다.

토요일은 의정부에서 상봉역까지 

(왕복 50km)  일요일은 창동역(왕복20km)까지 다녀왔습니다.

다들 경제 상황이 어두워서 굉장히 힘다고 하네요. 

심지어 오늘은 사무실 알아본다고 부동산 사장님들하고 

이야기하니, 다들 죽겠다고.. 사무실을 빼는데, 

방이 나도 가져가는 사람은 없고 그렇답니다... ㅠ 

그러다가 저번주부터 무슨 이유인지 상품 하나가

 터져서 하루에 40건씩 주문이 들어오는 겁니다ㅠ

토요일날 재입고했더니 주말에 다 나가서 월요일에 

주문해주신 분들에게는 품절 문자를 보내기까지..헐?

물론 잘나가는 쇼핑몰주인분들이 보시면

 콧방귀를 끼고 갈 수입과 마진과 주문량 이지만 

상품덕분에 구스토어에 타고 들어와서

 다른 상품들도 몆개씩 더 사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나름에는 그 동안 사장의 마음을 찢어놓았던ㅠ

 꿍~했던 재고를 털 수 있던 상승세의 2주간이었습니다.

안팔린다고 괜히 친구들한테 나눠줬던 물건이 아깝네요.

송장만 늘어놓아도 저렇게 많더라구요ㅠ 

1시간 내내 포장하는 동안에도 2~3개씩 주문 더 들어와서

또 뽑고 붙이고 허리아프고 재고관리 머리아프고ㅠ

 실수할까봐 두번씩 보면서 꼼꼼히 체크하고 문의전화받고 헐.

그렇게 어제 오늘 해서 100개 정도 보내니 나의 마음만큼이나 답답했던 

거실이 조금 정리되더군요. 근데 정리 된게 저 모양인건 안자랑.

~이야 이렇게 상승곡선일때 (벌 수 있을 때)빠짝 벌어야

 된다는 양띵BJ님의 명언을 본받아서 저도 마음을 먹었죠.

도매처에 대량 추가 주문하려니까 엥? 그쪽도 품절??

그래서 급한대로 중국 공장에 연락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명절이라고 한 달을 쉰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팔 물건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구스토어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온라인쇼핑몰들 처럼 광고비도 안해서 광고비도 안들고 사

무실비용도 따로 안들고, 사람도 안쓰니 인건비도 필요없지만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나의 몸값이지만 이거야 어차피 뭐 

제대하고 임금체불 정도면 기분이라도 덜 씨발스럽지

어휴 3개월 일하고 150만뜯긴 나로써는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인생에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땡큐. 

헌혈하다가 뛰어와서 사진찍어 달라그래서 자전거로

 질주해서 저렇게 급하게 찍었던 나의 피와 땀,

아 진짜 지혈도 덜 하고 와서 피도 흘렸는데 젠장

 여러분 창업이 이렇게나 목숨을 위험합니다. 하하. 

요즘 위안이 되고 있는 국비지원 교육에서 수업을 들었더니

 아니 이럴 수가 돈도 주네 20만원 받았습니다 땡큐.

그런데 HTML CSS 하드코딩으로 배워봤자 결국은 

플러그인처럼 복사 붙여넣기만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 그런거죠 그냥 하루에 2만원씩 받으러 

학원 간다라고 생각하면서 다녀야겠습니다?? 

오늘 사무실 보고 온 곳들은 헛탕인 것 같습니다.

뭐 뻘짓이야 하루에도 24번씩 24번 하는데 이정도 쯤이야 ^^

날씨가 빨리 풀려서 봄날씨가 오면 한강 수온체크하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