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재택근무 1일차 일기 - 이제 성장하는 중입니다.

확실이 늘 들어왔지만 10월은 쇼핑몰의 무덤이긴한가보다 주말 2일동안 주문양이 30건밖에..

공식적으론 부가세 신고해야돼지

 대내적으론 환절기에 시즌상품갈아야돼지 

대외적으론 명절후 지출타격에 소비위축돼지
난 꿀꿀 돼지

#내꿈꿔 #그리고로또사 #일확천금의꿈 #그것만이 #사장의길 #고대 #나와서 #가방이나팔고있다

사무실에 있었던 커나란 모니터와 아주 성능 뛰어난 본체로 바꿨습니다.

이제 집이 곧 사무실이기 때문이죠. ㅎㅎ 원래 쓰던 모니터와 본체는 일단 팔지않고

추후에 제가 다른 사무실을 차리게 된다면 사용하려고 제 방에 모셔두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1일차]

학교다닐때 학교 코앞에서 살면서 맨날 지각하는 놈들
그때는 이해 못했는데, 내가 몰지각했던 것 같다.

-출근 2시간 걸릴 때(의정부-광명)
:지하철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30분 일찍가서 헬스도 하고 출근해야지~

-출근 1시간 걸릴 때(의정부-답십리)
:아 무슨 노인철 1호선이 움직이는 노인정도 아니고 어휴
그냥 자전거 타고 가는게 더 빠르겠다-_-
(그러고 실제로 자전거타고 다님)

-출근 3초 걸릴 때(내 방-거실)
:아 출근하기 시러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그리고 오늘 오전에 현대택배 소장님이 오셔서 운송장 출력기를 설치해주셨습니다.

저번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물건 출고할 것은 있었는데, 아직 택배 코드가 안나와서

급한대로 집앞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서 보냈던게 여간 불편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가격면에서 너무 비싸구요.. 마진 얼마 남지 않는 상품들인데 택배비까지 손해보고ㅠ

그리고 엑셀로 자동으로 운송장 출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간에 실수를 했는지 

뭔가 꼬이는 바람에 8건 보내는데 한시간이나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10분이면 되는데ㅠ

물론 이 운송장기계 설치하는 것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바꾼 컴퓨터 본체에 운영체제는 윈도우 8.1이 설치되어있는데, 그뿐인가 자꾸 드라이버와

충돌이 일어났다고 그래서 설치하는데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게다가

전에 사용했던 택배사도 현대택배라서 같은 프로그램인데 뭔가 사용법을 다르게 알려주신..

옛날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프로그래밍해서 좀 더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말동안 진행한 럭키투데이 행사 덕분인지 특히 토요일 저녁에  주문이 정말 많이 들어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에 구스토어 초창기때 추석 전날 33건 보냈던 기록 이후에 신기록이네요.

그리고 월요일 물량까지 합하니 약 40건.. 앞으로 이런 기록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현대택배 배송 시스템 익히느라 시간쓰고 40건 정성스럽게 포장하는데에도 약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포장하는 시간은 정말 뿌듯하고 재미도 있습니다. 실수하면 안될까봐 집중도 해야 하구요. 시간 잘가지요..

배송보내고 포장하고 났더니 집안꼴이 이렇게 되었네요.. 

출퇴근하는 시간이 없어졌으니 그 남는 시간에 집 청소나 해야겠네요.

+

그리고 11월 페이퍼라는 잡지에 드디어 제가 통역했던게 나왔답니다.

피스앤그린보트 배위에서 진행했던건데, 길 가다가 일본어 한다고 붙잡혀서 했었죠.

3년전에 원전 설계자 고토마사시 통역했던 거야 비슷한 맥락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제 이름이 통역으로 안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뿌듯하네요 ㅎㅎ